“제가 아임웹에 합류했을 당시, 회사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어요. 21년 말 알토스벤처스의 단독 투자를 받은 이후였고, 직원 수는 50명 정도에 불과했죠. 2년 만에 지금은 조직 규모와 MRR 모두 2.5배 이상 성장했어요. 본격 스케일업을 위한 조직적, 제품적 빌드업이 탄탄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아임웹의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방향이 먼저냐, 실행이 먼저냐 해묵은 논쟁이 있죠.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더 필요한 우선순위가 있을 뿐이죠. 다만 빠른 실행도 올바른 방향 안에 있을 때 의미가 있고, 올바른 방향도 빠른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기 어려워요.
현재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잡아주고 안내해주는 ‘가이드’가 있다면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가 확신의 큰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그 가이드 역할을 기꺼이 자처해주는 팀이 있습니다. 아임웹에서 ‘살아있는 챗GPT’ 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Corporate Development팀(이하 Corp Dev팀)을 만나봤어요.
Chapter 1. Corp Dev팀을 소개합니다
“골드만삭스를 떠날 수 있었던 이유,
아임웹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컸죠”
작지만 강한 팀, Corp Dev팀을 보면 드는 생각인데요. 각자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이경: 저는 이전 직장인 골드만삭스에서 스타트업들의 IPO 준비 및 M&A 과정을 경험했었는데요. 단순 자문 역할을 넘어 회사가 실제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경험하고 싶은 니즈가 강했어요. 그러던 중 아임웹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었고, 성장 단계에 있는 아임웹의 고객 가치제안, 서비스의 확장성, 그리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어 합류했죠. 현재는 아임웹에서 Corp dev 팀을 이끌며 기업 전략 수립부터 M&A/투자 기회 발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영: 저는 인턴으로 들어왔다가 아임웹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정착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 및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에 관심이 있었고 마침 아임웹이 두 부분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었죠. 이후 실제로 일을 해 보면서 아임웹이 상당히 다양한 방면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기업 성장과 함께 스스로도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팀에서는 M&A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토대가 되는 전사 비즈니스 지표 관리 및 업데이트부터 마켓 리서치, 내부 데이터 분석까지 비즈니스 밸류업을 위한 오퍼레이션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경님은 합류하신지 벌써 2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아임웹의 변화를 어떻게 체감하시나요?
이경: 아임웹이 21년 말 알토스 단독 투자를 받은 이후, 제가 합류했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크진 않았어요. 50명 정도의 규모에 불과했죠. 처음엔 모든게 날 것 그대로였어요. 전략이 세워진 상태에서 실행하는게 아니라, 아예 들어와서 현황 파악부터 시작해야 했거든요. 아임웹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있었지만 데이터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문제 정의가 안되어 있었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 찾아야 했어요. 현황 파악이 급선무라 생각했고, 제일 기본인 데이터 수집부터 시작했어요. 현황을 알아야 어떤 것이 문제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가능하니까요. 인프라 자체가 부재하다보니 그런 밑작업을 하는 것부터 필요했어요.
지금은 아임웹 구성원이 120명에 이르니, 2년만에 조직 규모와 MRR 모두 2.5배 가량 성장했어요. 팀 단위, 스쿼드 단위로 일하는 체계가 잘 잡혀있고 전사적으로 데이터 드리븐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을 만큼,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적되며 여기저기 잘 흐르고 있죠. 놀라운 변화에요.
기업의 체계를 잡고, 성장시키기 위해 Corp Dev팀에서는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동영: Corp Dev팀의 경우, 초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용병처럼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입사 초기에 CX팀과 고객 상담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VoC 분석을 통해 문의를 어떤 방식으로 구분하고, 어떤 분류의 문의가 많이 인입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제안했죠. 이 과정에서 파이썬을 통한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 처리) 분석으로 VoC 데이터에 많이 등장한 어휘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로덕트와 연결되는 단어를 재분류하는 것으로 고객 문의 분류 카테고리를 도출할 수 있었어요. 당시 회사 전반적으로 새로운 의견을 존중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특히 CX팀분들이 너무나 열린 자세로 경청해주신 덕분에 아웃풋을 완성하고 실제 프로세스에 반영되기까지의 과정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경: 아임웹은 목표 드리븐한 성장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어요. 아임웹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달릴 수 있는 전사 목표를 수립했던 프로젝트가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인데요. 아임웹의 경우,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단순 매출 목표보다는 브랜드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강조해서 고객 브랜드의 관점에 중요성을 두고 우리만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데 초점을 두었어요. 고객의 성공을 돕는데 집중하는 과정에서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구조를 만들었죠. 이를 위해 고객 세그먼트별 전략을 수립했고, 이에 기반하여 전사 KPI를 세웠어요.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얼라인될 수 있도록, 매월 거래액 및 매출액을 구성하는 주요 지표 분석 내용을 전사에 공유하는 일도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팀명엔 팀의 정체성이 반영될텐데요. 팀명을 바꾼 사연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경: 처음엔 ‘전략팀’으로 출발했어요. 근데 ‘전략’이라는 단어가 참 포괄적이잖아요. 영업/마케팅/기술/조직/인사 등 모든 부문에 붙을 수 있죠. 초기엔 조직의 체계가 부족하다 보니 너무 많은 영역에 저희가 관여하는 구조가 되더라고요. 좀 더 기업 전략에 포커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팀의 역할을 분명히 세우고, 집중해야 할 곳에 확실하게 힘을 주고 싶었죠. 저희가 모든 부문의 전략에 투입되는 게 아니라 큰 틀에서 기업 전략을 담당하고,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요.
요즘 같이 급변하는 시대, 기업 전략을 잘 세우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동영: 맞아요.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Corp Dev팀은 아임웹의 성장을 촉진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발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일례로 구글은 유튜브와 안드로이드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고, 메타도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사들을 인수하며 입지를 강화했죠. 유수의 테크 기업들이 이를 통해 시장에서 성공적인 인수 및 확장을 이루어낸 것은 Corp Dev팀의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경: 아임웹 Corp Dev팀은 전략적 M&A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회사를 새로운 성장 단계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는 집요함과 끈기가 필요하죠. 본격 스케일업을 위한 조직적, 제품적 빌드업이 탄탄히 다져지고 있는 만큼, 이제 달릴 일만 남았어요. Corp Dev팀의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Chapter 2. Corp Dev팀이 아임웹을 바라보는 관점
“아임웹의 핵심 고객은
디지털 시대에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브랜드”
Corp Dev팀에서는 아임웹의 핵심 고객과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이경: 아임웹의 핵심 고객은 디지털 시대에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브랜드에요. 아임웹은 저가 경쟁을 하려는 ‘비즈니스’가 아닌,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고객을 타겟으로 하죠.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름을 넘어, 소비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고유의 이미지, 가치, 정체성, 그리고 경험의 총체를 말해요. 상호 작용에서 느끼는 신뢰와 감정적 연결이 중요하죠. 제품뿐만 아니라 개인, 공간, 커뮤니티,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고요.
아임웹은 브랜드가 직면한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요. 브랜드가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쉽게 구축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경쟁력 있는 시장 포지셔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또한, 브랜드가 성장함에 따라 발생하는 운영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해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동영: 개설된 사이트 수만 현재까지 누적 80만 개에 달하고 있을 만큼 아임웹은 개인 프리랜서,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SaaS 시장에서 아입웹은 마케팅, 결제, 운영 등 3가지 가치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 마케팅 - Reach more audience
- 다양한 마케팅 도구를 제공해 고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노출하고 온라인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력
- 웹사이트를 포함한 콘텐츠 관리, 광고 캠페인 관리(AD), 고객 행동 관리(CRM)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
- 결제 - Convert traffic into sales
- 고객이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방문 트래픽을 매출로 전환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체크아웃 경험을 최적화하여 전환율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
- 운영 - Optimize operation
- 비즈니스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 제공
- 주문/결제 관리, 외부 서비스 연동, 데이터 분석 등 운영의 여러 측면을 간소화하여 고객이 비즈니스 운영에 덜 신경 쓰고 브랜드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보조
“아임웹의 성장을 만드는 3가지 전략
Acquisition, Growth, Retention”
올해 흑자 기록을 예상하고 계신데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임웹의 꾸준한 성장세를 만드는 요인이 있을까요?
이경: 사실 아임웹은 초기부터 SaaS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시작했기에, 부트스트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왔어요. 21년에 알토스의 단독 투자를 받은 것도 재무적인 목적보다는 향후 스케일업을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고려했던 측면이 더 컸죠. 알토스는 이름만으로도 상징성이 큰 VC였을 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재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들이 많았기에 경험을 해본 입장에서 조언해주시는 내용들이 회사의 튼튼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아임웹은 서비스 론칭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으로는 고객 기반 확대(Acquisition), 고객 매출 증대(Growth), 지속적인 혁신과 플랫폼 확장(Retention) 3가지 측면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에 웹사이트 구축은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일정 규모 이상의 브랜드만 접근 가능한 분야였어요. 직접 웹사이트 개발 및 관리 인력을 채용하거나, 개발 외주를 맡길 수 있는 정도인 10인 이상 기업체는 국내에 약 21만개 정도 존재하죠. 그러나 아임웹은 개인과 소규모 사업체들이 웹사이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통계청 기준 국내 전체 사업체 수인 약 735만개+α를 대상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고, 넓은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었어요.
한편, 아임웹에는 For customer 원칙이 있을 만큼, 고객의 성공은 곧 아임웹의 성공과 같은데요. 고객분들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커머스 기능 개발을 통해 실제로 아임웹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고객들의 연간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매년 유입되는 신규 고객의 매출 또한 증가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아임웹의 연간 거래액 역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죠.
고객 관점에서의 문제 정의를 기반으로, 아임웹은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혁신해나가고 있기도 해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광고 캠페인 관리, CRM, 프로모션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앱스토어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나가고 있어요.
경쟁이 치열할수록, 한끗이 필요하죠. 시장에서 아임웹을 차별화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요?
동영: 차별화된 타겟 전략부터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아임웹의 경우, 초기 시장 진입 전략으로는 초보 사용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임웹은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층, 특히 기술적 경험이 부족한 사용자를 위한 단순하고 접근성 높은 서비스에 집중했죠. 처음에는 소규모 사용자들을 유입시키지만, 이 고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더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투자를 통해 대응해나갔어요. 이런 방식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자연스럽게 거래액이 큰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을 보유하게 되었어요.
이경: 초기 타겟 고객 설정뿐만 아니라 편리한 사용자 경험(UX) 제공, 그리고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소해주는 서비스가 아임웹을 차별화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아임웹의 UX 혁신은 웹사이트 구축과 운영을 쉽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비롯되었어요. 코딩 없이도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브랜드 본질인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죠. 고객들이 기술적 장벽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 아임웹만의 UX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아임웹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고객이 브랜드 구축과 성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마케팅, 결제, 운영 관리 등 통합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 전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어요. 또한 다양한 디자인 도구와 템플릿을 제공해 누구나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도왔죠. 이러한 접근은 브랜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24년 초, 아임웹은 브랜드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브랜드 빌더’로서 새롭게 리브랜딩 했는데요. Corp Dev팀에서는 브랜드 빌더로서 아임웹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이경: 아임웹은 브랜드들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도울 수 있는 파트너로 거듭나 브랜드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초기 브랜드 시장 점유율 강화부터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고객 세그먼트 확장, △고객 성장을 돕는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 제공, △아임웹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 의사결정 지원까지 다양한 부문들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에요.
"초기 브랜드 시장 점유율 강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초기 브랜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디자인 관점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오디언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모드 개편과 생성형 AI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전문가 찾기 서비스를 통해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쉽게 찾고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커뮤니티와도 더 밀접하게 협력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어요.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세그먼트 확장"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위해 주요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부터 앱스토어 개편을 통해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을 확대하고, 전환율 향상에 필요한 부가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더 편리하게 구현하여 유사한 기능이라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기능과 도구를 통해 고객 세그먼트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아임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어요.
"고객 성장을 돕는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 제공"
고객의 성장을 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 제공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개인화된 콘텐츠가 필수적인데요. 하지만 많은 고객들이 복잡하고 파편화된 마케팅 도구와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AD, CRM 기능을 포함하여 고객의 다양한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확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어요.
"아임웹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 의사결정 지원"
마지막으로 고객이 더 나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제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으로 브랜드 성과를 분석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의사결정 도구를 얻게 됨으로써 아임웹이 브랜드 성장을 돕는 핵심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hapter 3. Corp Dev팀은 이렇게 일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풀기보다는
풀어야 할 문제를 찾는 팀에 가까워요”
Corp Dev팀은 아임웹의 밸류업을 위해 경계 없이 일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동영: 주어진 문제를 풀기보다는 풀어야 할 문제를 찾는 팀에 가까워요. 스스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데드라인을 세우면서 업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많은 팀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 계시고, 저희 팀 내에서도 신속한 피드백과 효율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 영역에 걸친 프로젝트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일하는 과정에서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으면 바로 바로 논의해가면서 아웃풋을 만들어나가고 있어요.
이경: 저희 팀은 특정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팀과 긴밀히 협업하여 전사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요. 마케팅, 제품, 기술 등 여러 부서와 유연하게 협력하며, 회사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미래 성장을 염두에 두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대응해야 하는 팀이기에 눈과 귀를 열어두고 부지런히 안팎을 살피고 있어요. 또, 업무 특성상 복잡하고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끈기를 가지고 문제의 본질을 이해한 후, 창의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각자 집중하다가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답을 찾아나가고 있어요.
기민하게 일하신다면 소통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두 분의 합도 궁금해요.
이경: 제가 입사하며 팀빌딩부터 해야했기에, 사실 혼자 일하는 게 익숙했어요. 하지만 동영님을 팀원으로 모시고 나서는 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죠.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갔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어떤 아이디어나 고민의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동영님과 논의를 통해 여러 시각에서 피드백을 받고 더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해졌죠. 이런 방식은 팀 내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동영: 이경님이 팀 리더지만, 제가 예스맨은 아니에요. 방법론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기에 저도 다양한 의견을 드릴 때도 있고, 근본적인 질문을 드릴 때도 있어요. 아임웹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 중 하나인 Disagree and commit과 함께 Give honest feedback 실천을 많이 하려고 하죠. 반대로 논리적인 틀과 해답에 대해서는 쉽게 수긍하는 편이기도 해요. 이경님은 어떤 액션이나 전략의 목적과 방향성을 늘 질문해주시는 편이라 저도 더 깊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요.
아임웹이 일하는 방식 중 Corp Dev팀이 가장 좋아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이경: Always think ‘why’를 선택하고 싶어요. 근본적일수록 더 많은 것을 아우르는 법이에요. 이 원칙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본질적인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접근하게 해주죠. One team으로서 이해관계자와 얼라인할 수 있도록 돕고, 저희의 For customer 원칙도 일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깊이 파고들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문화를 장려하여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원칙이라고 생각해요.
동영: 저는 기본적으로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무엇을 하든 사전에 고민을 많이 하는 걸 선호했었죠. 근데 고민만 많이 하면 되는 게 없더라고요. 그 밸런스를 적절히 찾아나가는 측면에서 저는 ‘Move with Urgency’를 꼽고 싶어요. 정말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와 분석을 진행했는데, 결국 고민을 오래 하기보다는 빠르게 부딪혀보는 것이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변화의 모멘텀을 줄 때가 온 것 같아요.
아임웹은 올해 주요 기술 부채를 해소했고,
또 한번 흑자 기록을 예상하고 있어요”
최근 Corp Dev팀 매니저 포지션이 오픈 되었어요. 채용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요?
이경: 이전까지 저희 팀은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조직 운영 안정화에 초점을 두며 일했는데요. 변화의 모멘텀을 줄 때가 온 것 같아요. 아임웹은 올해 주요 기술 부채를 해소했고, 흑자 기록도 눈 앞에 두고 있거든요.
Corp Dev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분명해요. 아임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단기적으로는 아임웹 고객인 브랜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M&A전략을 구체화하고 투자 유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내년에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확장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증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orp Dev팀과 함께 할 동료는 어떤 분이면 좋을까요?
동영: 유연한 사고와 집요함을 가진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아임웹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업무가 많다보니, 전사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점 뿐만 아니라, 특정 프로덕트 영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함과, 가능성을 도출해낼 수 있는 집요함을 가진 분을 동료로 모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을 아임웹 콘텐츠
by communications 수빈
방향이 먼저냐, 실행이 먼저냐 해묵은 논쟁이 있죠.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더 필요한 우선순위가 있을 뿐이죠. 다만 빠른 실행도 올바른 방향 안에 있을 때 의미가 있고, 올바른 방향도 빠른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기 어려워요.
현재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잡아주고 안내해주는 ‘가이드’가 있다면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가 확신의 큰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그 가이드 역할을 기꺼이 자처해주는 팀이 있습니다. 아임웹에서 ‘살아있는 챗GPT’ 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Corporate Development팀(이하 Corp Dev팀)을 만나봤어요.
Chapter 1. Corp Dev팀을 소개합니다
작지만 강한 팀, Corp Dev팀을 보면 드는 생각인데요. 각자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이경: 저는 이전 직장인 골드만삭스에서 스타트업들의 IPO 준비 및 M&A 과정을 경험했었는데요. 단순 자문 역할을 넘어 회사가 실제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경험하고 싶은 니즈가 강했어요. 그러던 중 아임웹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었고, 성장 단계에 있는 아임웹의 고객 가치제안, 서비스의 확장성, 그리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어 합류했죠. 현재는 아임웹에서 Corp dev 팀을 이끌며 기업 전략 수립부터 M&A/투자 기회 발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영: 저는 인턴으로 들어왔다가 아임웹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정착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 및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에 관심이 있었고 마침 아임웹이 두 부분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었죠. 이후 실제로 일을 해 보면서 아임웹이 상당히 다양한 방면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기업 성장과 함께 스스로도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팀에서는 M&A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토대가 되는 전사 비즈니스 지표 관리 및 업데이트부터 마켓 리서치, 내부 데이터 분석까지 비즈니스 밸류업을 위한 오퍼레이션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경님은 합류하신지 벌써 2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아임웹의 변화를 어떻게 체감하시나요?
이경: 아임웹이 21년 말 알토스 단독 투자를 받은 이후, 제가 합류했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크진 않았어요. 50명 정도의 규모에 불과했죠. 처음엔 모든게 날 것 그대로였어요. 전략이 세워진 상태에서 실행하는게 아니라, 아예 들어와서 현황 파악부터 시작해야 했거든요. 아임웹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있었지만 데이터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문제 정의가 안되어 있었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 찾아야 했어요. 현황 파악이 급선무라 생각했고, 제일 기본인 데이터 수집부터 시작했어요. 현황을 알아야 어떤 것이 문제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가능하니까요. 인프라 자체가 부재하다보니 그런 밑작업을 하는 것부터 필요했어요.
지금은 아임웹 구성원이 120명에 이르니, 2년만에 조직 규모와 MRR 모두 2.5배 가량 성장했어요. 팀 단위, 스쿼드 단위로 일하는 체계가 잘 잡혀있고 전사적으로 데이터 드리븐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을 만큼,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적되며 여기저기 잘 흐르고 있죠. 놀라운 변화에요.
기업의 체계를 잡고, 성장시키기 위해 Corp Dev팀에서는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동영: Corp Dev팀의 경우, 초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용병처럼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입사 초기에 CX팀과 고객 상담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VoC 분석을 통해 문의를 어떤 방식으로 구분하고, 어떤 분류의 문의가 많이 인입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제안했죠. 이 과정에서 파이썬을 통한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 처리) 분석으로 VoC 데이터에 많이 등장한 어휘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로덕트와 연결되는 단어를 재분류하는 것으로 고객 문의 분류 카테고리를 도출할 수 있었어요. 당시 회사 전반적으로 새로운 의견을 존중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특히 CX팀분들이 너무나 열린 자세로 경청해주신 덕분에 아웃풋을 완성하고 실제 프로세스에 반영되기까지의 과정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경: 아임웹은 목표 드리븐한 성장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어요. 아임웹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달릴 수 있는 전사 목표를 수립했던 프로젝트가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인데요. 아임웹의 경우,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단순 매출 목표보다는 브랜드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강조해서 고객 브랜드의 관점에 중요성을 두고 우리만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데 초점을 두었어요. 고객의 성공을 돕는데 집중하는 과정에서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구조를 만들었죠. 이를 위해 고객 세그먼트별 전략을 수립했고, 이에 기반하여 전사 KPI를 세웠어요.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얼라인될 수 있도록, 매월 거래액 및 매출액을 구성하는 주요 지표 분석 내용을 전사에 공유하는 일도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팀명엔 팀의 정체성이 반영될텐데요. 팀명을 바꾼 사연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경: 처음엔 ‘전략팀’으로 출발했어요. 근데 ‘전략’이라는 단어가 참 포괄적이잖아요. 영업/마케팅/기술/조직/인사 등 모든 부문에 붙을 수 있죠. 초기엔 조직의 체계가 부족하다 보니 너무 많은 영역에 저희가 관여하는 구조가 되더라고요. 좀 더 기업 전략에 포커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팀의 역할을 분명히 세우고, 집중해야 할 곳에 확실하게 힘을 주고 싶었죠. 저희가 모든 부문의 전략에 투입되는 게 아니라 큰 틀에서 기업 전략을 담당하고, 다양한 부서와 협업해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요.
요즘 같이 급변하는 시대, 기업 전략을 잘 세우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동영: 맞아요.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Corp Dev팀은 아임웹의 성장을 촉진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발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일례로 구글은 유튜브와 안드로이드 인수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고, 메타도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사들을 인수하며 입지를 강화했죠. 유수의 테크 기업들이 이를 통해 시장에서 성공적인 인수 및 확장을 이루어낸 것은 Corp Dev팀의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경: 아임웹 Corp Dev팀은 전략적 M&A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회사를 새로운 성장 단계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는 집요함과 끈기가 필요하죠. 본격 스케일업을 위한 조직적, 제품적 빌드업이 탄탄히 다져지고 있는 만큼, 이제 달릴 일만 남았어요. Corp Dev팀의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Chapter 2. Corp Dev팀이 아임웹을 바라보는 관점
Corp Dev팀에서는 아임웹의 핵심 고객과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이경: 아임웹의 핵심 고객은 디지털 시대에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브랜드에요. 아임웹은 저가 경쟁을 하려는 ‘비즈니스’가 아닌,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고객을 타겟으로 하죠.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름을 넘어, 소비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고유의 이미지, 가치, 정체성, 그리고 경험의 총체를 말해요. 상호 작용에서 느끼는 신뢰와 감정적 연결이 중요하죠. 제품뿐만 아니라 개인, 공간, 커뮤니티,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도 있고요.
아임웹은 브랜드가 직면한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요. 브랜드가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쉽게 구축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경쟁력 있는 시장 포지셔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또한, 브랜드가 성장함에 따라 발생하는 운영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해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동영: 개설된 사이트 수만 현재까지 누적 80만 개에 달하고 있을 만큼 아임웹은 개인 프리랜서,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SaaS 시장에서 아입웹은 마케팅, 결제, 운영 등 3가지 가치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올해 흑자 기록을 예상하고 계신데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임웹의 꾸준한 성장세를 만드는 요인이 있을까요?
이경: 사실 아임웹은 초기부터 SaaS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시작했기에, 부트스트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왔어요. 21년에 알토스의 단독 투자를 받은 것도 재무적인 목적보다는 향후 스케일업을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고려했던 측면이 더 컸죠. 알토스는 이름만으로도 상징성이 큰 VC였을 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재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들이 많았기에 경험을 해본 입장에서 조언해주시는 내용들이 회사의 튼튼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아임웹은 서비스 론칭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으로는 고객 기반 확대(Acquisition), 고객 매출 증대(Growth), 지속적인 혁신과 플랫폼 확장(Retention) 3가지 측면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에 웹사이트 구축은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일정 규모 이상의 브랜드만 접근 가능한 분야였어요. 직접 웹사이트 개발 및 관리 인력을 채용하거나, 개발 외주를 맡길 수 있는 정도인 10인 이상 기업체는 국내에 약 21만개 정도 존재하죠. 그러나 아임웹은 개인과 소규모 사업체들이 웹사이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통계청 기준 국내 전체 사업체 수인 약 735만개+α를 대상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고, 넓은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었어요.
한편, 아임웹에는 For customer 원칙이 있을 만큼, 고객의 성공은 곧 아임웹의 성공과 같은데요. 고객분들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커머스 기능 개발을 통해 실제로 아임웹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고객들의 연간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매년 유입되는 신규 고객의 매출 또한 증가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아임웹의 연간 거래액 역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죠.
고객 관점에서의 문제 정의를 기반으로, 아임웹은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혁신해나가고 있기도 해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광고 캠페인 관리, CRM, 프로모션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앱스토어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나가고 있어요.
경쟁이 치열할수록, 한끗이 필요하죠. 시장에서 아임웹을 차별화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요?
동영: 차별화된 타겟 전략부터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아임웹의 경우, 초기 시장 진입 전략으로는 초보 사용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임웹은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층, 특히 기술적 경험이 부족한 사용자를 위한 단순하고 접근성 높은 서비스에 집중했죠. 처음에는 소규모 사용자들을 유입시키지만, 이 고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더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투자를 통해 대응해나갔어요. 이런 방식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자연스럽게 거래액이 큰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을 보유하게 되었어요.
이경: 초기 타겟 고객 설정뿐만 아니라 편리한 사용자 경험(UX) 제공, 그리고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소해주는 서비스가 아임웹을 차별화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아임웹의 UX 혁신은 웹사이트 구축과 운영을 쉽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비롯되었어요. 코딩 없이도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브랜드 본질인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죠. 고객들이 기술적 장벽 없이 웹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 아임웹만의 UX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아임웹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고객이 브랜드 구축과 성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마케팅, 결제, 운영 관리 등 통합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 전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어요. 또한 다양한 디자인 도구와 템플릿을 제공해 누구나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도왔죠. 이러한 접근은 브랜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24년 초, 아임웹은 브랜드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브랜드 빌더’로서 새롭게 리브랜딩 했는데요. Corp Dev팀에서는 브랜드 빌더로서 아임웹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이경: 아임웹은 브랜드들의 시작부터 성장까지 도울 수 있는 파트너로 거듭나 브랜드 성장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초기 브랜드 시장 점유율 강화부터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고객 세그먼트 확장, △고객 성장을 돕는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 제공, △아임웹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 의사결정 지원까지 다양한 부문들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에요.
"초기 브랜드 시장 점유율 강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초기 브랜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디자인 관점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오디언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모드 개편과 생성형 AI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전문가 찾기 서비스를 통해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쉽게 찾고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커뮤니티와도 더 밀접하게 협력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어요.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세그먼트 확장"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위해 주요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부터 앱스토어 개편을 통해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을 확대하고, 전환율 향상에 필요한 부가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더 편리하게 구현하여 유사한 기능이라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기능과 도구를 통해 고객 세그먼트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아임웹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어요.
"고객 성장을 돕는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 제공"
고객의 성장을 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 제공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개인화된 콘텐츠가 필수적인데요. 하지만 많은 고객들이 복잡하고 파편화된 마케팅 도구와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AD, CRM 기능을 포함하여 고객의 다양한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확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어요.
"아임웹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 의사결정 지원"
마지막으로 고객이 더 나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제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으로 브랜드 성과를 분석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의사결정 도구를 얻게 됨으로써 아임웹이 브랜드 성장을 돕는 핵심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hapter 3. Corp Dev팀은 이렇게 일합니다
Corp Dev팀은 아임웹의 밸류업을 위해 경계 없이 일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동영: 주어진 문제를 풀기보다는 풀어야 할 문제를 찾는 팀에 가까워요. 스스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데드라인을 세우면서 업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많은 팀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 계시고, 저희 팀 내에서도 신속한 피드백과 효율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 영역에 걸친 프로젝트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일하는 과정에서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으면 바로 바로 논의해가면서 아웃풋을 만들어나가고 있어요.
이경: 저희 팀은 특정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팀과 긴밀히 협업하여 전사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요. 마케팅, 제품, 기술 등 여러 부서와 유연하게 협력하며, 회사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미래 성장을 염두에 두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대응해야 하는 팀이기에 눈과 귀를 열어두고 부지런히 안팎을 살피고 있어요. 또, 업무 특성상 복잡하고 명확한 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끈기를 가지고 문제의 본질을 이해한 후, 창의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각자 집중하다가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답을 찾아나가고 있어요.
기민하게 일하신다면 소통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두 분의 합도 궁금해요.
이경: 제가 입사하며 팀빌딩부터 해야했기에, 사실 혼자 일하는 게 익숙했어요. 하지만 동영님을 팀원으로 모시고 나서는 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죠.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갔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어떤 아이디어나 고민의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 동영님과 논의를 통해 여러 시각에서 피드백을 받고 더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해졌죠. 이런 방식은 팀 내에서도 서로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동영: 이경님이 팀 리더지만, 제가 예스맨은 아니에요. 방법론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기에 저도 다양한 의견을 드릴 때도 있고, 근본적인 질문을 드릴 때도 있어요. 아임웹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 중 하나인 Disagree and commit과 함께 Give honest feedback 실천을 많이 하려고 하죠. 반대로 논리적인 틀과 해답에 대해서는 쉽게 수긍하는 편이기도 해요. 이경님은 어떤 액션이나 전략의 목적과 방향성을 늘 질문해주시는 편이라 저도 더 깊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요.
아임웹이 일하는 방식 중 Corp Dev팀이 가장 좋아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이경: Always think ‘why’를 선택하고 싶어요. 근본적일수록 더 많은 것을 아우르는 법이에요. 이 원칙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본질적인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접근하게 해주죠. One team으로서 이해관계자와 얼라인할 수 있도록 돕고, 저희의 For customer 원칙도 일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깊이 파고들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문화를 장려하여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원칙이라고 생각해요.
동영: 저는 기본적으로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무엇을 하든 사전에 고민을 많이 하는 걸 선호했었죠. 근데 고민만 많이 하면 되는 게 없더라고요. 그 밸런스를 적절히 찾아나가는 측면에서 저는 ‘Move with Urgency’를 꼽고 싶어요. 정말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와 분석을 진행했는데, 결국 고민을 오래 하기보다는 빠르게 부딪혀보는 것이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Corp Dev팀 매니저 포지션이 오픈 되었어요. 채용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요?
이경: 이전까지 저희 팀은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조직 운영 안정화에 초점을 두며 일했는데요. 변화의 모멘텀을 줄 때가 온 것 같아요. 아임웹은 올해 주요 기술 부채를 해소했고, 흑자 기록도 눈 앞에 두고 있거든요.
Corp Dev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분명해요. 아임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단기적으로는 아임웹 고객인 브랜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M&A전략을 구체화하고 투자 유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내년에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확장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증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orp Dev팀과 함께 할 동료는 어떤 분이면 좋을까요?
동영: 유연한 사고와 집요함을 가진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아임웹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업무가 많다보니, 전사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점 뿐만 아니라, 특정 프로덕트 영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유연함과, 가능성을 도출해낼 수 있는 집요함을 가진 분을 동료로 모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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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mmunications 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