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 명이 신청한 컨퍼런스를 4개월 만에 만들기까지, ‘브랜드콘 26’ 비하인드

지난 7월 2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아임웹의 첫 번째 브랜드 컨퍼런스 ‘브랜드콘 26’이 열렸습니다. 4:1의 경쟁률을 뚫고 약 1천 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참가자 만족도 4.5점(5점 만점), 다음 브랜드콘 재참여 의향 99.7%라는 높은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어요.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브랜드콘 26’은 서로 다른 직무에서 모인 TF의 치열한 고민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컨퍼런스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단 4개월뿐이었지만, 어디서나 볼 법한 뻔한 컨퍼런스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왜 컨퍼런스를 열어야 하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누구를 초대할지, 무엇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을지 하나하나 답을 찾아 나서고 싶었죠. 아임웹이 첫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배경에는 어떤 고민과 선택들이 있었을까요? ‘브랜드콘 26’의 전 과정을 이끈 TF를 만나 기획부터 현장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준비 과정의 비하인드 씬을 돌아봤어요. 


아임웹 브랜드콘 26 TF

  • 김수빈 | Communications Manager
    메시지 기획, 연사 매니징, 참가자 만족도 조사 설계 등 브랜드콘 전반의 기획을 맡았어요.
  • 이위한 | Growth Marketer
    브랜드콘 타깃 고객을 정의하고, 이들의 신청을 유도하는 모객과 리드 확보 전략을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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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4개월 만에 만드는 1천 명 규모의 컨퍼런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임웹이 처음부터 컨퍼런스를 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브랜드콘’의 아이디어는 아임웹의 인지도 확산 전략을 고민하던 자리에서 처음 싹을 틔웠습니다. 


아임웹은 그동안 여러 브랜드 캠페인을 이어오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왔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실제 인지도 상승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뚜렷한 수치로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그 사이 마케팅의 무게중심은 이미 아임웹을 알고 있거나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고객 대상으로 옮겨갔고, 더 많은 고객에게 아임웹을 알리는 일은 언젠가 풀어야 할 미래의 과제로 남아 있었죠. 


이 과제를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맞댔던 지난 3월, 우리가 찾아낸 새로운 해법이 바로 컨퍼런스였습니다. ‘브랜드의 성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면 새로운 사람들에게 ‘브랜드 빌더’ 아임웹의 지향점을 더 분명하게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아임웹은 이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TF를 꾸렸고, 본격적으로 컨퍼런스의 뼈대를 세우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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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가 결성된 건 행사까지 4개월이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넉넉해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어요.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고 해서 곧바로 연사를 섭외하고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먼저 컨퍼런스 전체를 관통할 아임웹만의 테마를 잡아야 했습니다. 


수빈    앞단의 기획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어요. 테마가 정해져야 연사 섭외의 기준이 생기고, 비주얼 컨셉부터 각종 제작물까지 후속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거든요. TF 구성원마다 담당 업무가 달랐지만, 컨퍼런스의 테마를 정할 때만큼은 역할의 경계 없이 모두가 아이디어를 가져와 토론했어요. ‘어떤 테마여야 다양한 연사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으면서 우리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죠.


처음 검토했던 테마는 ‘Borderless’였어요. 브랜드가 기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아가도록 돕겠다는 아임웹의 지향점을 담은 테마였죠. 방향성은 좋았으나 논의가 거듭되면서 다소 추상적인 표현이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자칫 우리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해석되거나, 행사가 끝나고 난 뒤에 남는 메시지가 모호해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지만, TF는 단호하게 ‘Borderless’를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출발점으로 돌아온 TF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임웹 컨퍼런스가 꼭 갖춰야 할 조건을 세우는 것이었어요. 논의 끝에 TF가 세운 세 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이미 많이 다뤄진 주제를 반복하기보다 브랜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화두일 것
  2. 서로 다른 연사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
  3.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아임웹이 시장에 계속 던질 수 있는 우리만의 관점이 담긴 언어일 것


이 조건들을 펼쳐 놓으니 오늘날 많은 브랜드가 마주하는 생존의 문제에서 실마리가 보였어요. 다양한 도구의 등장으로 브랜드를 시작하는 일은 쉬워졌지만, 그만큼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브랜드도 많아졌죠. 성장하는 브랜드들을 곁에서 지켜봐 온 아임웹은 이런 상황에서도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의 특징을 알고 있었어요. 그들의 차이점은 자신만의 질문을 끝까지 파고들어 답을 찾아내는 ‘깊이’에 있었습니다. TF는 바로 이 지점을 브랜드콘의 테마로 내세우기로 했어요.


수빈    시간은 촉박했지만, 컨셉만큼은 조금 욕심을 내고 싶었어요. TF 구성원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최종 테마를 ‘DEEP: 깊은 브랜드만 남는다’로 정했습니다. ‘남는다’에는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다는 의미뿐 아니라 고객의 기억에 남는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어요. 테마가 합의되자 TF 구성원들은 각자 맡은 영역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DEEP’을 발전시켰고, 자연스럽게 행사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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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브랜드콘, 무엇을 성공이라 부를 수 있을까


테마를 정한 TF 앞에 놓인 다음 질문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 준비된 1천 석의 좌석에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였어요. 단순히 자리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브랜드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내용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 누구일지 찾아야 했어요. 


우선, 'DEEP: 깊은 브랜드만 남는다'는 이미 브랜드를 운영하며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메시지였어요. 여기에 사업 전략, 운영 방식, 비용 구조 등에 영향을 미치는 B2B SaaS는 실무자의 관심만으로는 실제 도입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도 놓쳐선 안 되는 포인트였죠. 그렇게 브랜드콘의 타깃은 조직의 변화를 추진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로 좁혀졌어요. 


타깃은 비교적 빠르고 수월하게 정의했지만, 모객을 앞두고 TF 구성원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순간도 있었습니다.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초대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나뉜 건데요.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구성원들은 유료로 운영해 행사 경험의 품질을 높이고 노쇼를 줄이는 쪽을 선호했지만, 모객을 맡은 구성원들은 행사를 무료로 열어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죠. 이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충돌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직무에서 모인 만큼 저마다 책임지는 지표가 달랐고, 브랜드콘의 성공을 정의하는 기준도 달랐거든요. 


위한    모객 마케팅을 담당한 저는 신청자의 양과 적합도를 숫자로 책임져야 했고, 브랜드 경험 측면을 맡은 동료들은 행사가 만들어 낼 대세감과 품질을 우선했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보면 모두 맞는 말이었죠. 그래서 논쟁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이번 행사의 성공을 무엇이라고 정의할지를 먼저 명문화했어요. ‘몇 명이 왔느냐’가 아니라 '어떤 분들이 와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로 한 거예요. 구성원들의 의견이 갈릴 때마다 되돌아올 지점을 만들어 두었더니 하나의 지점으로 합의하기가 더 수월해졌어요.


TF는 각자의 감에만 기대어 토론하는 대신, 다른 컨퍼런스의 티켓 가격, 노쇼율, 만족도 등의 데이터를 꼼꼼하게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무료 행사의 낮은 진입 장벽은 유지하되 ‘신청-선정-초청’의 3단계 구조를 적용해 타깃에 부합하는 참가자만 선별해 초청하기로 의견을 모았죠. 그렇게 누구나 부담 없이 문을 두드릴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선정된 커머스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컨퍼런스’로 포지셔닝했습니다.


위한    저는 브랜드콘을 커머스 리더들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어요. 커머스 리더들이 누구이고, 지금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는 온라인 캠페인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정성적 지표거든요. 이렇게 형성된 접점이 실제 협업 기회로 이어지도록 모객 단계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기억이 나요. 브랜드콘이 끝나고 보니 실제 브랜드콘 참가자의 약 67%가 아임웹과 함께 다음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기업의 의사결정권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처음 목표했던 수치의 2.3배가 넘는 결과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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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이미 좋은 이야기에서 더 좋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과정


우리는 참가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컨퍼런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DEEP’이라는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해 줄 연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미 많이 이야기된 주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기준은 연사 선정에도 그대로 적용됐어요. TF는 유명세보다는 주제와의 적합성을, 화제성보다는 브랜드가 실제로 가져갈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중요하게 살피며 연사 후보군을 탐색했고, 그렇게 총 9명의 연사를 모시게 됐죠. 


9명의 연사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제 현장에서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어요. 저당 식품 브랜드 ‘마이노멀’에는 일시적인 유행과 구조적인 변화 사이에서 기회를 발견한 눈이,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B》에는 다양한 브랜드를 깊이 관찰하고 해석해 온 관점이,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에는 초기 자본금 500만 원으로 시작해 연 매출 1,40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한 여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연사를 모시는 것만으로 좋은 세션이 완성되는 건 아니죠. TF는 연사들의 이야기가 'DEEP'이라는 하나의 흐름 안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했어요. 


수빈    연사 프로그램을 크게 Trend, Strategy, Branding의 3가지 세션으로 나누고, 섭외 단계에서부터 각 연사가 어느 세션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지 밑그림을 그려놨어요. 섭외 후에는 ‘DEEP’이라는 메시지, 각 세션의 역할, 그리고 연사 고유의 경험과 관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내용과 흐름을 함께 구체화해 나갔고요.


이를테면 마이노멀 이형진 대표님은 Trend 세션의 연사로 모신 분이었는데요. 처음에 보내주셨던 강연 개요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이야기였지만, Trend 세션에서의 역할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려면 ‘왜 지금 이 시장에서 마이노멀과 같은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가’, ‘시장 변화 속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하고 움직여왔는가’를 함께 들려주시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곧장 대표님께 전화를 드려 이 맥락을 말씀드렸고, 대표님께서 빠르게 이해해 주신 덕분에 10분 남짓의 통화만으로 강연의 방향을 한층 더 뾰족하게 좁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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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강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수빈    그란데클립 김봉진 의장님은 처음 강연을 논의할 때 미디어 환경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하고 계셨어요. 그러던 중 연사 소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의장님을 직접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고, 현재 그란데클립이 여러 브랜드를 만들며 이어가고 있는 고민과 시도에 관해 듣게 되었는데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의장님이 준비하고 계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그란데클립의 실제 시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고요. 그래서 의장님께 이런 구체적인 사례까지 무대에서 함께 들려주시면 강연이 훨씬 생생해질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최종 강연에는 여러 영역에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그란데클립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함께 담겼습니다. 덕분에 미디어 환경의 변화라는 큰 흐름에서 출발해, 그 안에서 실제로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은 무엇을 포착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까지 짚어보는 강연이 완성됐어요. 연사가 이미 품고 있는 좋은 이야기 속에서 청중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갈 지점을 발견하는 것도 세션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긴 연사들의 세션은 이번 브랜드콘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발표 자료를 공유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얻은 이야기라서 좋았다”, “브랜드 대표들의 경험에서 공감과 힘을 얻었다”라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브랜드에 특화된 강연과 실제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들의 인사이트를 함께 들을 수 있는 행사는 아임웹이 유일했다”라는 인상 깊은 평가도 있었습니다. 익숙한 정답보다 새로운 관점을 담고자 했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결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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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DEEP’이 현장의 경험으로 완성되기까지


아무리 좋은 기획도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면 성과로 이어질 수 없었겠죠. 브랜드콘이 기획한 모습 그대로 무대에 펼쳐지기까지, 현장에서는 어떤 노력이 이어졌을까요?


먼저 ‘깊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인 언어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TF는 여러 요소와 레이어가 쌓여 하나의 사이트가 완성되는 아임웹 웹 빌더에서 비주얼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여러 겹의 생각과 선택이 쌓이는 과정을 ‘레이어’ 요소로 표현하고, 이를 무대, 오프닝 영상, 발표 자료, 브리지 장표, 굿즈까지 일관되게 적용했죠. 준비한 비주얼이 실제 현장에서 의도한 모습으로 구현되도록 행사 당일에도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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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브랜드콘 현장에 세워지는 부스를 아임웹과 고객의 관계를 한층 더 깊어지게 만드는 계기로도 만들고자 했어요. 세션이 듣는 시간이라면, 부스는 고객이 아임웹에게 고민을 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DEEP 컨설팅 존'은 고객이 자기 문제를 직접 들고 와서 답을 얻어가는 자리로 설계했어요. 아임웹의 Creator Commerce 서비스인 슬릿을 비롯해, 틱톡, 구글, 페이팔 등의 파트너와의 1:1 상담 자리를 마련했고, 실질적인 상담이 필요한 참가자에게 기회가 돌아가게끔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죠.

'DEEP QUESTION 존'은 더 많은 고객의 고민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TF는 사전에 자사몰 운영자 100명에게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설문했고, 가장 많이 언급된 6가지 항목을 참가자들이 직접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보드판으로 만들어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를 확인하는 공감의 장치였고, 아임웹 입장에서는 현장에 온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조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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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브랜드콘을 준비하는 몇 달 동안 제게 참가자들은 스프레드시트의 명단으로만 존재했는데요. 행사 당일 아침, 우리가 준비한 객석을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보면서 비로소 그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고민을 안고 여기까지 온 파트너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다음 브랜드콘 참석 의향 99.7%라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봤을 때는 그날 객석을 채웠던 열기가 우연이나 운이 아니었다는 답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브랜드콘은 끝났지만, 현장에서 시작된 고객과의 대화는 행사장 밖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이전까지는 자사몰 전환을 고려하지 않던 고객과의 미팅이 잡히기도 하고, 이번 브랜드콘이 계기가 되어 아임웹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사례도 있죠.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고객 문제를 각자의 액션 아이템으로 전환해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고요. 이번 행사를 브랜드와 세일즈를 잇는 퍼널로 구조화하려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기뻐요.


이번 브랜드콘은 ‘브랜드콘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아임웹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펼쳐진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참가자를 맞이하고, 세션룸에서 연사와 소통하고,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브랜드콘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들을 자기 일처럼 도맡아 주었죠. 아임웹이 Slack에서 전사 구성원을 호출할 때 쓰는 ‘@oneteam’이라는 단어의 힘을 엿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브랜드콘 서포터즈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들였다는 게 느껴지는 컨퍼런스였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팀이라 든든하고 기쁘다”라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아임웹 구성원들이 원팀으로 함께한 행사였기에 브랜드콘을 더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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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콘은 이제 막을 내렸지만, 아임웹 안에서는 벌써 다음 브랜드콘의 아이디어들이 움트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마주하는 고민을 누구보다 진지하고 집요하게 탐구하며, 브랜드의 다음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브랜드 빌더’ 아임웹의 또 다른 도전도 기대해 주세요.


🎥 브랜드콘 현장 스케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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