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웹페이지, 쇼핑몰…이를 개발하는 모든 프로젝트에는 개발자가 필수입니다. 아니 필수였는데요. 이제 개발자는 조금 쉬어도 괜찮습니다. 바로 LCNC 시대기 때문이죠.
LCNC는 노코드(No-code)와 로우코드(Low-code)를 합친 단어로, 최소한의 코딩으로 혹은 아예 코딩 없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코딩 없이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통 코딩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LCNC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노코드는 직역하면 ‘코드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IT업계에서는 코딩을 모르는 비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과정을 말해요. 노코드 툴은 사용자가 블록 쌓기처럼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갖춘 웹사이트, 앱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C언어, 자바, 파이썬 등 컴퓨터 언어인 코드를 모르는 일반인도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노코드와 항상 함께 거론되는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드를 사용해서 개발하는 과정을 의미해요. 노코드와 달리 로우코드 툴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기본적인 코딩 지식이 필요합니다.
노코드 툴과 로우코드 툴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가지 툴 모두 업무 효율성, 민첩성 등은 높이고 비용과 리소스를 낮추기 위해 태어났는데요. 이들의 장점을 살펴봤습니다. LCNC 툴을 사용하면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리소스가 줄어듭니다. 기존 개발 프로젝트에는 개발자가 필수였는데요. LCNC 툴 활용시 개발자가 없어도 되거나 개입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은 외주 제작사에 의뢰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기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또 로우코드 툴을 도입했다면 개발자가 불필요하거나 반복되는 요소를 생략하고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요.
LCNC 툴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만큼 개발팀 혹은 외부 제작사와 소통하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로우코드 툴의 경우에는 개발자가 모든 소스 코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서 그만큼 완성하기까지의 시간을 아낄 수 있죠. 또 급변하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로우코드 플랫폼 멘딕스(Mendix)는 “기존 SW 하나를 개발하는 데 정규직 개발자 5명이 필요하고 9개월이 소요됐다면, 노코드·로우코드를 도입했을 때 생산성이 최소 4배 향상된다”는 자사 서비스 이용 후기를 발표하기도 했죠.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고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각종 시장 조사 기관, 기업에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의 밝은 앞날을 전망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는 2024년 업무용 앱 65%가 노코드·로우코드로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마켓앤드마켓은 2025년 시장 규모는 455억달러(6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앞으로 앱 70%는 노코드와 로우코드(LCNC) 툴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죠.
최근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얼마나 ‘핫’한지 알 수 있는데요. 그러나 근래에 생긴 개념은 아니에요. 해외 자료에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념이 198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최초의 노코드 툴이 등장한 것은 1985년,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에요. 엑셀 내 함수를 활용해 코드 없이도 학점, 회사 매출 등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어요. 이 덕분에 엑셀이 최초의 노코드 툴로 작용하는 것이죠.
2003년 코드 없이 웹사이트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 노코드 툴, 워드프레스(WordPress)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노코드 툴은 영역을 확장해나갔어요. 2006년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빌더 쇼피파이(Shopify)가, 2012년에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웹과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버블(Bubble)이 세상에 등장했어요.
한편 ‘로우코드’라는 단어는 2014년에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레스터(Forrester)가 로우코드를 노코드의 자매 시스템으로 간단하며 사용하기 쉽고, 코딩에 덜 의존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한 것이죠.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념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수요가 생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들 역시 LCNC 툴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떠오른 LCNC
이처럼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꽤 오래전부터 IT업계에 등장했고 그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비개발자나 대중에게는 최근에 급부상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다 이유가 있죠! 바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때문이에요. 대부분 모든 산업에서 업무 효율성, 고속 성장,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졌고, 각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했어요. 이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로 더욱 빨라졌죠.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기업은 사업장을 폐쇄했고 대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비대면 활동을 확대했죠. 각 기업들은 기존 오프라인 활동의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야 했어요. 조직 안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구성원이 해당 환경에 적응하게 하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수에요. 급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자 개발 인력이 부족해졌고 결국 개발자 부족(Developer Shortage) 현상이 생겨났어요.
이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글로벌 SW 개발 인력 부족 규모가 2020년 12월 말 4000만 명에서 2030년 852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어요. 국내도 마찬가지예요. 한국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서의 개발자 부족 규모가 2020년 4967명에서 2022년 1만4514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개발자 부족 현상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꼽히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어요. 이 과정에서 코딩 없이도 개발할 수 있는 툴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노코드 툴, 개발자 일자리 대체할까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노코드·로우코드 툴이 가진 장점으로 개발자의 영역이었던 개발 분야에 비개발자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생겼어요. 그러자 노코드·로우코드 툴은 ‘개발자가 필요 없는 툴’, ‘개발자 생계 위협하는 기술’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노코드 툴이 개발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죠.
업계 전문가들은 노코드 툴의 한정적인 기능, 넘치는 개발자 수요 등을 예로 들며 아직 개발자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 LCNC 툴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툴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템플릿으로만 개발해야 하는데요. 이때 사용자가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림을 모두 구현할 수 있을지는 각 툴에 따라 다릅니다. 또 앱 구현 외에도 개발자가 필요한 영역은 많습니다.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시스템 구축이나 클라우드 서버 운영 및 관리 등은 여전히 전문 개발자의 영역이죠.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LCNC 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 하는 사람들도 개발자입니다.
언젠가 정말 고도화된 LCNC 툴이 탄생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LCNC 툴이 개발자를 대체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은 개발자의 생태계를 위협하기 위해 탄생한 툴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사티아 나델라가 밝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명을 보면 노코드·로우코드 툴의 목적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기업들과 개발자들 뿐 아니라 비전문가도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MS의 사명이라고 전했어요.
이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코드·로우코드 개발 도구 '파워앱스', 노코드 웹페이지 제작도구 '파워페이지' 등을 제공하고 고도화 하고 있죠. 이렇게 모든 산업, 모든 직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LCNC 툴은 비개발자와 개발자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든든한 지원군 아임웹
아임웹 역시 많은 사용자들에게 웹사이트와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툴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딩을 조금 밖에 모르는 사람도, 아예 모르는 사람도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임웹은 위지윅(WYSIWYG) 기반으로 사용자가 마우스를 이용해 원하는 위젯을 추가하고 수정하면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여기에 코딩을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및 기능을 추가로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웹사이트와 쇼핑몰은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언제 어디서든 수정할 수 있고 유지보수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쇼핑몰 관리를 위한 추가 리소스가 필요 없어 사용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기도 하죠. 이런 장점으로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지금까지 50만개 이상의 사이트가 아임웹을 통해 만들어졌고, 2022년 월 평균 1만1000개의 사이트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채용 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크고 작은 회사, 자사몰을 구축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및 1인 셀러에게 아임웹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참고
formstack 'The History of No-Code'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산업 디지털 전환 전환 촉진법의 의미와 시사점'
이코노미 조선 '팬데믹 이후 심화 ‘개발자 쇼티지’ 新인재 전쟁 촉발'

by 피플 승아
애플리케이션, 웹페이지, 쇼핑몰…이를 개발하는 모든 프로젝트에는 개발자가 필수입니다. 아니 필수였는데요. 이제 개발자는 조금 쉬어도 괜찮습니다. 바로 LCNC 시대기 때문이죠.
LCNC는 노코드(No-code)와 로우코드(Low-code)를 합친 단어로, 최소한의 코딩으로 혹은 아예 코딩 없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코딩 없이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통 코딩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LCNC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노코드는 직역하면 ‘코드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IT업계에서는 코딩을 모르는 비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과정을 말해요. 노코드 툴은 사용자가 블록 쌓기처럼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갖춘 웹사이트, 앱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C언어, 자바, 파이썬 등 컴퓨터 언어인 코드를 모르는 일반인도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노코드와 항상 함께 거론되는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드를 사용해서 개발하는 과정을 의미해요. 노코드와 달리 로우코드 툴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기본적인 코딩 지식이 필요합니다.
노코드 툴과 로우코드 툴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두 가지 툴 모두 업무 효율성, 민첩성 등은 높이고 비용과 리소스를 낮추기 위해 태어났는데요. 이들의 장점을 살펴봤습니다. LCNC 툴을 사용하면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리소스가 줄어듭니다. 기존 개발 프로젝트에는 개발자가 필수였는데요. LCNC 툴 활용시 개발자가 없어도 되거나 개입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은 외주 제작사에 의뢰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기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또 로우코드 툴을 도입했다면 개발자가 불필요하거나 반복되는 요소를 생략하고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요.
LCNC 툴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만큼 개발팀 혹은 외부 제작사와 소통하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로우코드 툴의 경우에는 개발자가 모든 소스 코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서 그만큼 완성하기까지의 시간을 아낄 수 있죠. 또 급변하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로우코드 플랫폼 멘딕스(Mendix)는 “기존 SW 하나를 개발하는 데 정규직 개발자 5명이 필요하고 9개월이 소요됐다면, 노코드·로우코드를 도입했을 때 생산성이 최소 4배 향상된다”는 자사 서비스 이용 후기를 발표하기도 했죠.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고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각종 시장 조사 기관, 기업에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의 밝은 앞날을 전망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는 2024년 업무용 앱 65%가 노코드·로우코드로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마켓앤드마켓은 2025년 시장 규모는 455억달러(6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앞으로 앱 70%는 노코드와 로우코드(LCNC) 툴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죠.
최근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얼마나 ‘핫’한지 알 수 있는데요. 그러나 근래에 생긴 개념은 아니에요. 해외 자료에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념이 198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최초의 노코드 툴이 등장한 것은 1985년,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에요. 엑셀 내 함수를 활용해 코드 없이도 학점, 회사 매출 등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어요. 이 덕분에 엑셀이 최초의 노코드 툴로 작용하는 것이죠.
2003년 코드 없이 웹사이트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 노코드 툴, 워드프레스(WordPress)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노코드 툴은 영역을 확장해나갔어요. 2006년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빌더 쇼피파이(Shopify)가, 2012년에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웹과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버블(Bubble)이 세상에 등장했어요.
한편 ‘로우코드’라는 단어는 2014년에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레스터(Forrester)가 로우코드를 노코드의 자매 시스템으로 간단하며 사용하기 쉽고, 코딩에 덜 의존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한 것이죠.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념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수요가 생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 공룡들 역시 LCNC 툴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떠오른 LCNC
이처럼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꽤 오래전부터 IT업계에 등장했고 그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비개발자나 대중에게는 최근에 급부상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다 이유가 있죠! 바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때문이에요. 대부분 모든 산업에서 업무 효율성, 고속 성장,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졌고, 각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했어요. 이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로 더욱 빨라졌죠.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기업은 사업장을 폐쇄했고 대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대신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비대면 활동을 확대했죠. 각 기업들은 기존 오프라인 활동의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야 했어요. 조직 안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구성원이 해당 환경에 적응하게 하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수에요. 급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자 개발 인력이 부족해졌고 결국 개발자 부족(Developer Shortage) 현상이 생겨났어요.
이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글로벌 SW 개발 인력 부족 규모가 2020년 12월 말 4000만 명에서 2030년 852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어요. 국내도 마찬가지예요. 한국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서의 개발자 부족 규모가 2020년 4967명에서 2022년 1만4514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개발자 부족 현상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꼽히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어요. 이 과정에서 코딩 없이도 개발할 수 있는 툴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노코드 툴, 개발자 일자리 대체할까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노코드·로우코드 툴이 가진 장점으로 개발자의 영역이었던 개발 분야에 비개발자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생겼어요. 그러자 노코드·로우코드 툴은 ‘개발자가 필요 없는 툴’, ‘개발자 생계 위협하는 기술’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노코드 툴이 개발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죠.
업계 전문가들은 노코드 툴의 한정적인 기능, 넘치는 개발자 수요 등을 예로 들며 아직 개발자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 LCNC 툴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툴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템플릿으로만 개발해야 하는데요. 이때 사용자가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림을 모두 구현할 수 있을지는 각 툴에 따라 다릅니다. 또 앱 구현 외에도 개발자가 필요한 영역은 많습니다.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시스템 구축이나 클라우드 서버 운영 및 관리 등은 여전히 전문 개발자의 영역이죠.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LCNC 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 하는 사람들도 개발자입니다.
언젠가 정말 고도화된 LCNC 툴이 탄생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LCNC 툴이 개발자를 대체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은 개발자의 생태계를 위협하기 위해 탄생한 툴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사티아 나델라가 밝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명을 보면 노코드·로우코드 툴의 목적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기업들과 개발자들 뿐 아니라 비전문가도 디지털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MS의 사명이라고 전했어요.
이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코드·로우코드 개발 도구 '파워앱스', 노코드 웹페이지 제작도구 '파워페이지' 등을 제공하고 고도화 하고 있죠. 이렇게 모든 산업, 모든 직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LCNC 툴은 비개발자와 개발자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든든한 지원군 아임웹
아임웹 역시 많은 사용자들에게 웹사이트와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툴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딩을 조금 밖에 모르는 사람도, 아예 모르는 사람도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임웹은 위지윅(WYSIWYG) 기반으로 사용자가 마우스를 이용해 원하는 위젯을 추가하고 수정하면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여기에 코딩을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및 기능을 추가로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한 웹사이트와 쇼핑몰은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언제 어디서든 수정할 수 있고 유지보수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쇼핑몰 관리를 위한 추가 리소스가 필요 없어 사용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기도 하죠. 이런 장점으로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지금까지 50만개 이상의 사이트가 아임웹을 통해 만들어졌고, 2022년 월 평균 1만1000개의 사이트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채용 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크고 작은 회사, 자사몰을 구축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및 1인 셀러에게 아임웹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참고
formstack 'The History of No-Code'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산업 디지털 전환 전환 촉진법의 의미와 시사점'
이코노미 조선 '팬데믹 이후 심화 ‘개발자 쇼티지’ 新인재 전쟁 촉발'
by 피플 승아